여행 중 정말 의도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칠레 산티아고를 가기 위해서는 칼라마 공항으로 가야했는데 우리는 사람도 2명이고 몸도 피곤하니 택시를 타기로 했고, 전 날 저는 인터넷으로 택시를 예약했었습니다. 출발시간은 아침 9시,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차가 안 온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택시를 예약해놓고 결제하는 창까지 안갔던 것이었습니다....ㅠㅠ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인근 여행사를 찾아다니면서 택시를 불러줄 수 없냐고 알아봤지만 당일에 출발할 수 있는 택시는 없었어요. 오도가도 못하고 쩔쩔메는 상황에서 때마침 구세주처럼 공항버스가 딱 하고 나타났습니다. 영어도 가뜩이나 안되는데 스페인어로 공항 버스 맞냐 칼라마 가는 것 맞냐? 라고 여러 차례 확인한 다음에야 숙소에서 짐을 꺼내서 부랴..
아..드디어 아타카마네요. 미국 > 페루 > 라파즈 > 우유니 > 아타카마 > 칠레로 이어지는 루트 중에 거의 마지막에 와 있는 루트입니다. 아타카마 십자가 언덕은 한국인들에게만 거의 알려진 곳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스팟으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우유니 사막도 좋았지만 십자가 언덕도 엄청 좋았습니다. 왜냐면 가이드 없이 우리끼리만 원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https://goo.gl/maps/nyPe8TiHk8D76Ybx9 십자가 언덕 ★★★★☆ · 전망대 · San Pedro de Atacama www.google.com 시내로부터 거리가 조금 있는 지역에 있고 시내로부터 걸어서 30~40분 정도 가야합니다. 사진 찍기 좋은 시간은 밤 12~2시사이 혹은 더 늦은 새벽 시간이 좋습니다..
줄리아 호텔에서 2박을 머무른 후 평이 좋아서 옮긴 호텔 좋은 평만큼이나 직원들도 친절했고 시설도 깨끗했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은 단점이었다. https://goo.gl/maps/owWD1kXg7Tq1HLAk8 Hotel JUMARI ★★★★☆ · 호텔 · Sucre #179 www.google.com 후마리 호텔은 중심가로부터 조금 벗어나있는데 못 걸어갈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밤에 피곤을 이기면서 걸어가니 조금 귀찮기는 했어요. 숙소비용이 줄리아 호텔보다 1~2만원 정도 비싼 편이었지만 괜찮았아요. 개인 화장실도 따로 있었고 침대도 푹신푹신한 것이 청결하고 좋았습니다. 줄리아호텔은 공용화장실이라서 누군가 사용하고 있으면 사용을 못했는데 여기는 개인 화장실이 있어서 매우 만족했답니다. 조식이 ..
포스팅을 꾸준히 이어가면 좋을텐데 중간중간마다 끊기네요. 중간 중간에 넣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사진이 없어서 넣지 못하는 얘기들도 있고 해서 고민을 하다가 아고다 이미지로 포스팅을 올립니다. 우유니에 있는 여러 숙소 중 줄리아 호텔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숙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우유니 여행을 하는 여행사가 바로 건물 아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아시스, 레드플레닛 등 우유니 투어를 하는 여행사들이 쪼르르 몰려 있는 곳에 위치한 곳이 이 호텔이죠. 호텔 가격은 3~5만원대 수준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다만 사진으로 보이다시피 오래된 호텔이라 시설은 큰 기대를 하시면 안됩니다. 정말로 잠만 자고 다음 날 투어 나가기 좋은 호텔, 새벽 투어 나갈 때 잠 자다가 일어나서 바로 나올..
지금 생각해도 마음 아파요..우유니가서 멋진 사진 찍으려고 사진기도 사고 찍는 방법도 공부하고 했는데 우유니 사막을 도착하자마자 사진기가 고장이 났답니다. 저를 따라서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카메라 렌즈를 2개를 챙겨가시거나 아니면 아예 현지에서 사시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우유니 사막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순천만 같은 곳이에요. 생각보다 굉장히 작은 시골 도시죠. 그렇지만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물품은 구매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답니다. 저 또한 카메라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찾아보았으나, 현지에서 대화도 안되기 때문에 전자제품이 있는 거리를 겨우 찾아서 드라이버를 무작정 구매했죠. 결과는 실패, 인터넷 보고 하려고 했으나 사이트를 몇 번 접속하는데도 안되고 겨우 접속했을 때는 드라이버가 안 ..
우유니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제 아타카마를 거쳐 칠레로 갈 차례입니다. 저는 여행이 미국 > 페루 > 볼리비아 > 칠레 > 스페인 > 한국으로 딱 지구 한 바퀴를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비행기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타카마 같은 곳은 비행기로 갈 수 없는 지역이라 버스를 택했습니다. 포스팅 전에 주의 사항을 알려드리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유니 > 아타가마로 넘어가는 크루즈 델 노르테 버스는 꼭 2~3일 전에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같은 외국인 여행자 말고도 남미의 거주하는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차편이다 보니 생각보다 예약이 빨리 찹니다. 하루 전에 가셔도 버스 자리가 없습니다. 저희 일행은 혹시 몰라서 2일 전에 버스를 예약했고 가장 앞자리를 탔는데 하루 전에 예약을 하러 간 사람은 자리가 없..
안녕하세요. 회사가 점점 바빠지면서 블로그 1일 1포스팅도 힘에 버겁게 하고 있네요. 그래도 한 번 시작한 것 끝은 봐야죠~! 오늘은 우유니 사막 스타, 선라이즈 투어에 대해서 글을 쓸려고 해요. 이제 우유니 사막 투어에 대한 글도 거의 끝나갑니다. 사실 제 투어 후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음 여행자분들이 그대로 따라 하실 수 있게 쓰고는 있는데 방문자 분들이 느끼기에는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우유니 투어의 목적은 다시는 볼 수 없는 멋진 인생샷을 찍기 위해서인데요. 별사진을 찍기위해서는 새벽 2시경 정도에 진행하는 새벽 투어나 스타, 선라이즈 투어가 좋답니다. 별은 가장 어두운 시간에 가장 밝게 보이거든요. 스타+선라이즈 투어는 새벽 2시 정도에 출발해서 사막에 3시 도착,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유니 사막 투어의 2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지난 번이 선셋+스타 후기였다면 이번에는 데이+선셋 후기입니다. 데이투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유니 사막 일대를 쭈욱 여행하는 코스라고 보시면 되요. 투어마다 느낌은 굉장히 달라서 어떤 투어가 낫다라고 얘기는 못하겠지만 별 사진을 찍는 것이 목적이라면 새벽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데이투어도 데이투어만의 장점이 확실해요. 데이투어를 하시게 되면 제일 먼저 기차무덤으로 가시게 되요. 기차 무덤은 우유니 시내에서도 걸어가실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 있기는 한데 밤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혼자 다니시는 것은 지양해주시기 바래요. 그리고 기차 무덤에는 다른 투어를 온 사람들도 엄청 많아서 사진 찍기가 어려우실 수 있어요. 기차무덤에서 놀고 또 이동해서..
우유니는 제가 투어를 했던 투어대로 나눠서 다루어볼려고요. 투어마다 일정도 조금씩 다르고 해서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따로 다룹니다. 라파즈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우유니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정도였어요. 당일 날 투어를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선셋+스타 투어는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여행사에 바로 예약을 하고 오후 2시에 숙소에서 나와 출발을 했습니다. 출발을 하면서 가이드 집에 들러 각자에게 맞는 장화를 골랐어요. (물이 있는 곳은 옷이 젖을 수 있기 때문에 투어 출발 전 항상 장화를 먼저 고릅니다.) 가이드는 처음 이름을 들어보는 가이드였는데 정말 매우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투어를 하면서 이런 저런 컨셉의 사진을 찍는데 다 핸드폰 사진으로 찍은 사진이니 특별하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