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열병이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병인데 주로 모기에 의해 아르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되는 병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환자의 피부 일부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이 발생되어 Yellow fever라고 불리게 되었고, 원래 아프리카에만 있던 병이었으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아메리카로 노예로 납치되는 과정에서 아메리카까지 번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미나 아프리카를 여행가기 위해서는 황열병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필수가 아닌 지역도 있기는 한데 황열병 예방 접종 없이는 출입이 불가능한 국가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접종을 맞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직장인 분들은 특히 평일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주말을 활용해서 황열병 접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배낭여행의 끝판왕으로 보통 남미를 얘기하는데 그 말도 맞는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하면 다들 어떻게 거길? 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생각보다 아프리카는 관광이 엄청 발달된 국가이고 주요 여행지를 벗어나지 않으면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통 편도 남미보다는 잘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통 우리는 아프리카라고 얘기하면서 하나의 나라를 지칭하지만 아프리카는 정말 어마어마한 대륙이고 그 대륙 사이사이에 무수한 나라가 존재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가기 어려운 곳이라 생각하겠지만 저는 일생에 있어서 기회가 되신다면 꼭 가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나미비아 사막에서 보는 별은 제 인생에 그 어떤 곳에서 보았던 은하수보다 정말 멋있었거든요. 그리고 사파리에서 텐트를 치고 ..
총 14일, 2주 간의 여행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데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총 비용은 400만원(비행기, 숙박, 기념품, 관광비 포함) 정도 들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아무 때나 1년에 여러 번씩 가지는 않습니다. 가끔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 여기는 가야겠다라는 느낌이 꽂혔을 때 가는 편이지요. 남미 여행도 그렇게 가게되었습니다. 회사 생활 6년차 다름대로 열심히는 살아왔지만 직장에서는 여전히 인정 받기는 힘들고 이 직장이 나에게 평생 직장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쯤 에라 모르겠다. 짜를테면 짤라봐라라고 2주 휴가를 내고 다녀왔죠. 똘똘한 후배 2명이 있었기 때문에 작정하고 다녀온 것이었지만 남미를 여행하기에 2주는 너무 짧은 기간이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직을 하면서 시간이 되..
오랜만에 남미여행 포스팅을 이어갑니다. 남미여행에 대한 마지막 글을 쓴 이후 한참이 지나서야 글을 쓰게 되네요. 여행과 관련된 포스팅은 나름 정성을 들여서 쓰고 있으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ㅠㅠ 그러나 정리하면서 추억도 정리가 되고 다음에 여행 갔을 때 까먹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과 관련된 포스팅은 틈틈히 쓸려고 합니다. 레알마드리드 홈구장을 구경 후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구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구장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제 카메라로는 안 찍었었나봐요. 사진 정리를 미리 해뒀어야했는데.. 아무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장은 레알마드리드 경기장 역에서 나와 Gregorio maranon 역에서 노란색지하철로 환승하셔야합니다. 상단의 지도상에서 환승역으로 표기된 ..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스페인을 경유하여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여행 계획을 짤 때부터 이왕이면 스페인에 들러서 레알 마드리드 구장도 가보자라는 것이 일행과 저의 의견이었기 때문에 스탑 오버를 6시간 정도하고 비행기표를 예매를 했지요. 시내로 출발하기 전 무거운 짐은 짐 보관소에 맡겨야하기에 짐보관소부터 찾으러 다녔는데..아무리 찾아봐도 없는거에요..분명 다른 블로그에는 공항 외부 주차장 쪽에 있다고 했는데 눈 씻고 찾아봐도 짐보관소가 안보여서 한참 찾았답니다. Consigna(짐보관소) 이 팻말만 보고 열심히 찾아 갔는데 사진에 보다시피 아래 방향으로 되어 있길래 저는 쭉 직진을 하고 몇 번을 왔다갔다 했었죠..알고보니 주차장을 건너지 말고 그 옆에 가면 조그마한 건물이 있는데 그곳이 짐 보관소였어..
이 숙소의 장점으로 말하자면 아르마스 광장에서 매우 가깝다. 지하철역이 바로 앞에 있다. 아침과 저녁에 맞이하는 아르마스 광장의 모습이 끝내준다입니다.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저는 제가 원한 것은 아니었는데 2인실을 예약하니 발코니 쪽에 있는 2인실을 주더군요. 처음에는 뭐지 했는데 밤낮으로 광장에 나가지 않아도 열정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좋았습니다. (숙소 예약시 발코니 쪽 숙소로 예약 강추드려요. 단, 2인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광장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칠레 사람들도 얼마나 흥이 넘치는지 저녁에는 밴드 공연을 낮에는 비보이 공연을 광장에서 돈 안내고도 볼 수 있는 공연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리가 조금 시끄럽기는 해요. 또 한가지 단점은 호스텔이..
남미 여행하면 여기를 빼놓을 수가 없어요. 두고 두고 기억하고 다음에 갈 때는 꼭 선물도 사다드릴꺼에요. 산티아고에 도착한 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숙소에서 잠깐 쉬고 간단하게 먹고 여기는 꼭 가보자 하면서 저녁즈음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사장님이 한인 사장님이신데 주로 저녁 때 나오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이 정보도 사전에 알고 갔습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나이가 많으신 사장님 한국인이냐면서 무뚝뚝하게 응대하시면서 앉으라고 하시더니 같이 앉아 메뉴는 이렇게 시키면 될거야 하고서 알아서 시켜주셨습니다. 저희는 사실 무슨 메뉴를 먹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간단한 죽과 샐러드, 그리고 저렇게 싱싱한 해산물이 잔뜩 나왔습니다. 메뉴가 엄청나게 나오니까 비용 걱정을 많이했어요. 예산을 넉넉하게 챙겨왔다고 생..
아타카마를 지나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 이 때쯤 저와 제 일행은 단기간의 빡센 일정에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2주짜리 여행이라고 해도 지구 한 바퀴를 돈다는 것은 역시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했어요. 공항버스를 타고 칠레 아르마스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공항버스 버스 가격은 1800페소입니다. 공항버스를 타고 쭈욱 가서 맨 마지막 정거장인 LOS HEROES역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지하철을 타고 가면 되는데 많이 지쳐 있던 저와 제 일행은 아르마스 광장이 가까운 줄 알고 무거운 짐을 들고 30분 가량 도시를 헤매게 됩니다. (이미 기진 맥진..;;) 실제로 멀지 않은 거리인데 산티아고도 어마어마한 대도시라서 한참을 헤맸어요. 이 노선도를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지하철로 단 2정거장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요...
아타카마에서 1박을 하게 되면서 머물게 된 숙소, 조금 더 좋은 곳에 머물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하루만 잘 것이고 여행하면서 만나게된 일행이 정해 놓은 숙소라서 싼 값에 머물게된 숙소입니다. 간단하게 취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저희는 그 동안 가져온 비상식량 (라면)을 탈탈 털어서 끊여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전 내내 잠만 자고 쉬었어요. 차로만 12시간이 넘는 고된 여행길이었던지라 너무 지쳐있었거든요. 또 저녁에는 십자가 언덕도 가야하니 오전에는 짐만 간단하게 정리하고 잠만 잤습니다. 숙소는 정말 기대하시면 안되요. 싼값에 운영되는 호스텔이다보니 장기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외국인들이 속옷만 입고 돌아다녀서 오히려 난감했다는;;;; 화장실이 이미지로만 보면 우리나라 푸세식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