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숙소의 장점으로 말하자면 아르마스 광장에서 매우 가깝다. 지하철역이 바로 앞에 있다. 아침과 저녁에 맞이하는 아르마스 광장의 모습이 끝내준다입니다.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저는 제가 원한 것은 아니었는데 2인실을 예약하니 발코니 쪽에 있는 2인실을 주더군요. 처음에는 뭐지 했는데 밤낮으로 광장에 나가지 않아도 열정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좋았습니다. (숙소 예약시 발코니 쪽 숙소로 예약 강추드려요. 단, 2인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광장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칠레 사람들도 얼마나 흥이 넘치는지 저녁에는 밴드 공연을 낮에는 비보이 공연을 광장에서 돈 안내고도 볼 수 있는 공연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리가 조금 시끄럽기는 해요.

또 한가지 단점은 호스텔이다 보니 씻는 것과 화장실은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씻을 때 깨끗한 시설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안 맞을 수 있어요. 굉장히 오래된 건물에 있는 호스텔이라 낡았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가격에 비해서 주는 아르마스 광장의 매력은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또 한가지는 숙소 1층은 상업 시설인데 핫도그 가게가 줄을 서서 판매합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배를 채울 수도 있고 핫도그 가게별로 맛을 보는 것도 이 숙소에 머무르는 재미라고 생각해요~!

숙소 앞에 지하철 역이 있기 때문에 이전에 포스팅 드린 아르마스 광장 가는 법을 참고하시면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제 일행은 멍청하게도 30분을 걸었죠.....ㅜㅜ)

숙소에는 간단한 취사 시설이 있어서 조리가 가능합니다. 여행 중 만난 동생이 요리사가 꿈인 친구라서 형인 제가 고기는 사고 동생이 요리를 해주었습니다. 냉장고에 여행자들이 남기고가 갖가지 음식들이 있는데 동생이 그 재료를 바탕으로 해서 스테이크를 요리 해주더라고요...ㅠㅠ

그렇게 칠레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보이시나요? 두리 스시에서 포장해온 음식들이??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수산물과 육가공 제품들이 풍부해서 적은 돈으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와인도 인근 슈퍼마켓에서 하나 샀어요^^

조금더 제대로 된 사진을로 올려드리고,

이게 발코니에 있는 숙소의 앞면 모습입니다. 마침 광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어서 저희는 저녁을 먹으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죠~! 디너쇼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칠레에서의 마지막 밤을 뒤로 하고 여행 중 만난 동생과도 작별 인사를 하고 저희는 다음 날 스페인으로 넘어갔습니다. 물론 돌아갈 때는 지하철 이용해서 갔습니다. 차도 안 놓치고 잘 갔어요^^;;
포스팅을 하다보니 또 가고 싶은 마음만 생기네요 ㅎㅎ 우유니 사막이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라고 하는데 보통 우유니 사막까지만 찍고 리턴하는 코스로 많이 여행을 하세요. (제 여행코스는 2주 짜리였습니다.) 하지만 어려우시더라도 꼭 칠레까지는 왔다 가보시기를 추천드릴께요. (저도 짤릴 각오하고 2주 휴가 쓰고 다녀왔습니다.)
이제 여행의 마무리 단계로 넘어갑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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