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카마 공항버스정류장 위치 (아타카마에서 칼라마로 가는 법)

 

여행 중 정말 의도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칠레 산티아고를 가기 위해서는 칼라마 공항으로 가야했는데 우리는 사람도 2명이고 몸도 피곤하니 택시를 타기로 했고, 전 날 저는 인터넷으로 택시를 예약했었습니다. 

 

출발시간은 아침 9시,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차가 안 온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택시를 예약해놓고 결제하는 창까지 안갔던 것이었습니다....ㅠㅠ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인근 여행사를 찾아다니면서 택시를 불러줄 수 없냐고 알아봤지만 당일에 출발할 수 있는 택시는 없었어요. 

 

오도가도 못하고 쩔쩔메는 상황에서 때마침 구세주처럼 공항버스가 딱 하고 나타났습니다. 영어도 가뜩이나 안되는데 스페인어로 공항 버스 맞냐 칼라마 가는 것 맞냐? 라고 여러 차례 확인한 다음에야 숙소에서 짐을 꺼내서 부랴부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버스 가격이 얼마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다급했고, 까딱하다가는 여행 전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었어요. 칼라마 공항에 도착하니 비행기 출발 40분 전, 접수해주는 승무원도 놀래서 빠르게 수속 절차를 밟고 칠레로 가는 비행기를 겨우겨우 탈 수 있었습니다. 

 

아타카마에서 칼라마로 가는 공항 버스는 07:45 / 10:00 / 12:10 / 14:45/ 17:00 / 18:30 시간으로 있습니다. 다음에 여행하시는 분은 부디 교통편을 미리미리 예약하고 결제까지 꼭 하셔서 저와 같은 일이 없도록 하셔야됩니다. 

 

남미는 우리나라와 달리 인터넷이 많이 느립니다. 그래서 결제를 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죠. 현지에서 하려다가 많이 답답할 수도 있어요. 가급적이면 한국에서 교통편은 미리 예약하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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