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즈 풀하우스 숙박 후기 (한인게스트하우스, 낄리낄리전망대)

<낄리낄리 전망대 야경>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사실 좀 더 빨리 포스팅을 올렸어야 했는데 이번 주는 꽤 바쁜 한 주였네요. 이제 남미 여행의 중간 정도 지역인 라파즈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사실 우유니를 가려면 라파즈는 꼭 들려야하는 곳이라서 저희는 여기서 딱 1박만 했습니다. 

 

숙소가 중요했는데 딱히 제가 한인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하는 것은 아닌데 남미는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몰라서 쿠스코에서도 그렇고 라파즈에서도 그렇고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주로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라파즈에서 머물렀던 곳은 풀하우스에요. 저랑 동년배이신 주인 분께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여행을 가기 전에 화분에 심을 씨앗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받아서 가지고 갔죠.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의 요리솜씨> 

 

주인 분께서는 심부름을 해준 답례로 숙박료 할인 또는 닭도리탕을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닭도리탕을 선택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도착하는 시간 상 밖에 나가서 무엇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거든요. 임신하신 상태셔서 괜히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게스트 하우스 주인 분과 남편 분 저희 일행 2명 이렇게 4명이서 오붓하게 저녁을 먹었답니다. 

 

https://goo.gl/maps/2NNSN9Fk5sYubB7Z6

Google Maps

<라파즈 풀하우스 약도>

 

라파즈를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라파즈 교통은 정말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고산지대에 주택들이 난립해서 세워져서 굉장히 복잡하죠. 숙소를 찾아가실 때는 스페인어가 아무리 잘되신다고 하시더라도 구글 지도를 보여주면서 택시 기사와 사전에 얘기를 하시기를 바래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짐을 풀고 라파즈의 멋진 야경인 낄리낄리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라고 하는데 택시를 타도 10볼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이기에 저희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낄리낄리 전망대를 검색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매치기 등 잡범이 발생될 수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간 날은 라파즈 축제 날이라서 사람 한 명이 없었습니다..ㅋㅋ

 

<낄리낄리 전망대 야경>

 

저희의 경우 전망대에서 실컷 놀았어요. 정말 아무 걱정 없이요. 사람이 저희 밖에 없었거든요. 찍어둔 사진은 많은데 제 부주의로 날렸기 때문에...ㅠㅠ 남은 사진들로만 감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찍은 아침 전경>

숙소에서의 모습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풀하우스의 장점을 얘기를 하자면 주인 분께서 직접 머무르는 숙소라서 굉장히 깔끔했고, 주인 분께서 여행자 분들을 엄청 잘 챙겨주셨어요. 저희 같은 경우 굳이 안그러셔도 되는데 아침에 공항까지 가는 택시까지도 본인이 직접 콜을 걸어서 예약을 해주셨답니다. 

 

풀하우스 같은 경우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가 힘드실거에요. 입구가 골목 안 쪽에 있는데 찾기 어려우신 경우는 주인 분께 연락하시면 대문 앞까지 나와주십니다. 아마 이 숙소에 대한 후기를 보시면 대부분 좋았다라는 얘기 밖에 안보이실 것입니다. 그만큼 세심하게 여행자 분들을 챙겨주시고 다른 지역에 관한 얘기도 현지인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얘기들도 많이 해주셨어요. 저는 다음에 가도 이 숙소를 가고 싶은데 지금은 육아 중이셔서 운영을 안하시네요...ㅠㅠ 

 

그래도 이 분의 블로그에 가시면 볼리비아에 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운영을 안하시지만 정보 만이라도 얻으실 분들을 위해서 블로그 주소만 공유를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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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 편은 대망의 우유니 사막 여행기입니다. 우유니 사막 이야기는 조금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설 연휴 기간 동안 작성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