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아스 깔리엔떼 맛집, 마추픽추 맛집 (가성비 좋은 맛집)

<이름도 없는 식당이었다.>

태양의 섬을 지나 라파즈로 가기 전에 놓친 내용이 있어서 포스팅을 하고 갑니다. 나중에 남미 여행에 대해서 요약정리 본을 다시 올려드릴께요. 아구아스 깔리엔떼 (마추픽추가 가기 바로 전 마을)는 대표적인 관광 중심의 마을로 페루의 수도인 쿠스코에 비해서 사람들이 굉장히 풍요롭게 삽니다. 

 

관광지인만큼 타 지역에 비해서 음식 값도 비싸고 음식점도 많습니다. 아구아스 깔리엔떼에 도착한 첫 날 저희 광장 쪽에 있는 피자집을 갔는데 100솔 (3만 5천원) 정도를 주고서 피자를 주문했었습니다. 결과는 대실패, 피자가 썩은 맛이 나서 도저히 참고 먹을 수가 없어서 반도 못 먹고 나왔습니다. 

 

허기진 배를 움켜 잡고 길을 걸어가다보니 페루 주민들이 축구를 하고 있는 학교가 있었고, 그 앞으로 돼지고기 꼬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가격도 2솔~3솔 (700~800원) 정도 밖에 안했습니다. 

 

<꼬치를 판매하는 노점상 위치>

꼬치를 판매하는 위치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Futbol이라고 써져 있는 저 곳은 이 지역 주민들이 밤에 축구를 하는 공간인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주로 아래 쪽에 있는 광장에서 음식을 많이 사먹는데 제가 겪어보니 광장 쪽보다는 주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 싸고 맛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마추픽추를 다녀와서 엄청 허기가 져서 저희도 엄청난 웹서핑을 했죠. 그래서 현지인들이 자주 먹는 아주 싸고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냈습니다. 

 

<버스정류장 건물 3층>

지금 마추픽추에 계시거나 여행 계획을 짜고 계신 분들은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바로 마추픽추 가는 버스 정류장 건물 3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이렇게 쉬운 걸 잘 찾지도 못해서 긴가민가하고 엄청 헤매었어요. 

 

올라가시면 우리나라 전통 시장처럼 많은 가게들과 아주머니들이 계십니다. 영어가 다 안되시는 분들이세요. 그렇지만 주문은 다 받으실 줄 아십니다. 저는 지금 포스팅하고 있는 글의 맨 첫 이미지에 있는 음식을 시켰어요. 생선구이죠. 가격은 10솔 (4,000원 정도), 음료수까지 포함해서 2명이 먹는데 50솔 내에서 끝냈습니다. 

 

이 얼마나 혜자로운 가게입니까 다른 가게 였다면 1인분 식사도 먹기 힘든 가격으로 음료수와 음식까지 다 먹을 수 있다니요. 무료 2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격이었습니다. 생선구이 뿐만이 아니라 닭고기 덮밥 같은 덮밥류도 팔았습니다. 메뉴들의 대부분의 가격은 10~30솔 내에서 다 해결이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돈이 없는 여행자들에게는 얼마나 고마운 가게였던지, 지금 마추픽추에 있으시거나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해당 가게만큼은 꼭 체크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단, 가게의 이름은 딱히 없습니다. 길이 헷갈리실 수도 있으니 마추픽추 가는 버스 정류장 뒷 건물이다라는 것만 명심하셔서 잘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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