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동기모임하기 좋은 장소, 도치피자(메뉴판 첨부)

<도치피자 건물>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남역에서 동기모임하기 좋은 맛집을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요새는 옛날처럼 소주로 부어라 마셔라하는 분위기가 아닌지라 가볍게 와인 한 잔 또는 맥주 한 잔 마실 수 있는 가게로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도치피자는 원래 역삼역에 본점을 둔 가게입니다. 3~4년 전에 소개팅 때문에 갔다가 알게된 가게인데 무척이나 맛이 있었어요.

 

이번에 이직을 하게되면서 동기들과 함께 이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 사이 역삼역 쪽에 있는 본점은 없어지고 강남역으로 이전했더라고요. 그래도 전통의 맛집은 맛이 불변하지 않는 법입니다.

 

위치는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오셔서 쭉 직진하시다가 메가박스 건물 우측 골목 사이로 직진하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헷갈리실 수 있는데 메가박스만 찾으시면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역삼동에 있을 때는 자리가 없어서 30분 웨이팅은 기본이었어요. 그러나 이전하고 나서는 넓은 자리에 크리스마스 이브인 기념일에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단, 해당 가게는 예약이 되지 않습니다. 매장에 직접 오셔야되요.

<도치피자 메뉴판>

도치피자의 특징은 피자를 화덕에 구워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는 것입니다. 커플세트만 먹어도 2명이서 드시기에는 충분합니다. 저희 일행은 남자만 4명이었기 때문에 마르게리타, 비스마르크, 감베리 크레마를 주문했습니다. 피자 종류는 4가지 밖에 안되지만 맛을 보시면 4가지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드실거에요.

<마르게리타>
<감베리 크레마>
<비스마르크>

저녁에 잠드실 시간인데 음식 사진을 투척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포스팅을 최소 1~2일에 하나는 하자고 마음 먹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 마르게리타는 토마토 소스를 기반으로 해서 피자 고유의 맛이 느껴지고 비스마르크는 바질이 들어가서 조금 더 고소한 맛이 납니다. 감베리 크레마는 치즈가 너무 맛있었어요. 새우와 스파게티면에 같이 먹는 사람들이 치즈의 빵 부분을 감베리 소스에 찍어 먹을 정도로 고소하게 맛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삼동에서 비스마르크를 먹었을때는 피자에 바질을 싸서 먹을만큼 바질을 많이 주셨던 것 같은데 예전만큼은 안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 양이 적어보이시겠지만 피자 2개, 파스타 1개 만으로도 남자 4명이서 배를 채웠습니다. 부족하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도치피자에서는 맥주를 팔기는 하는데 무알콜 맥주를 팝니다. 제 동기들은 다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펴서 이렇게 건전한 장소에서  세 번째 동기 모임을 했답니다. 매장 안 공간이 넓어서 시간만 여유롭게 오신다면 웨이팅은 하시지 않아도 되요. 연말 연시 모임이 많으실텐데 맛있는 집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세요.

 

마지막으로 도치피자는 주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차구역에 3대 밖에 안되기 때문에 가급적 차량은 두시고 오시고 꼭 차를 가져오셔야 한다면 가게에 미리 연락을 주시고 가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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