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 4개월 차 수익과 현재의 고민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네요.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직장생활에 많이 지쳐서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장교로 군을 입대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운이 좋아 남들이 선망하는 좋은 회사에 들어갔지만 저는 그렇게 조직 생활에 잘 적응하는 타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 회사를 8년 동안 다녔어요.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만둬야지, 새로운 길이 있지 않을까? 쉬고싶다라는 생각만하다가 새로운 회사를 구하고 나서야 그만둘 수 있었죠. 새로운 회사를 옮기면서 퇴사하고 잠깐의 휴식기간을 갖고 생각만 하던 것을 한 번 실행에 옮겨보자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고, 처음 시작할 때는 블로그를 운영해보셨던 분에게 소정의 수업료(만원 밖에 되지 않는 돈이었습니다^^;)를 드리고 블로그 시작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시작했어요. 

 

그 때 블로그의 디자인 때문에 고민 중이었는데 경험자께서 디자인 때문에 머뭇거리는 거라면 유료스킨을 사용해보는 것이 어떠냐? 라고 추천을 해주셔서 저는 시작부터 유료스킨을 사서 시작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애드센스 승인도 빨리 받았죠. 

 

6개월 정도는 운영을 해보고 애드센스를 신청해보자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포럼을 통해 여러 이웃들을 알게 되다보니 한 달만에도 애드센스를 받은 분들이 있어서 저도 신청을 했더니 정말 운 좋게 되었습니다. 

 

처음 여행과 관련된 포스팅을 올릴 때는 20~30명 정도의 방문객이었는데 글이 누적이 되고 어떤 글들이 상단에 노출이 되면서 방문자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늘어서 지금은 그래도 일 평균 3~400명 정도는 유입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효자 같은 글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롤 치감템의 경우 게임을 하다가 우연히 찾아보니 정리해 놓은 글이 없어서 정리한 건데 이 글만으로 하루 100명 이상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고, 코로나 검사비용 같은 경우도 제가 궁금해서 정리를 한 것인데 의외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방문객들이 늘어나니 수익금도 조금씩 발생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1달러도 벌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하루에 0.5 달러 씩은 꾸준하게 벌고 있는 것 같아요. 잘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귀여운 수익이지만 이런 글로도 부가 수익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신기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요새는 조금 고민에 빠진 상황입니다. 전에도 포스팅을 올렸지만 이슈성 글들은 사람들의 유입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지만 오래 가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본업이 여유로운 상황에서는 글 쓰기가 쉬웠지만 본업이 바빠지는 상황에서는 1일 1개의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이웃들과의 소통, 콘텐츠의 질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익히 보았고 들어서 잘 알고는 있지만 막상 운영을 하다보니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전 직장을 다닐 때 몸무게도 20KG가 늘어나고 건강도 안좋아지다보니 퇴근하고 운동하고 집에 돌아오면 블로그고 뭐고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사는 건데 내 휴식시간을 아껴가며 왜 이러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간단한 글이야 30분이면 충분히 쓰지만 내용이 있는 충분한 글을 쓰려면 최소 1시간은 투자를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하루 중에 그 1시간 조차 제대로 투자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참 찌질하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생각만큼 1일 1포스팅을 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더욱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을 해야할까 어떻게 운영을 해야 퀄리티도 높이고 개인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딱히 답을 찾은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모처럼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여유도 있는 주말이고 하니까 그래도 제 블로그를 꾸준히 찾아주시는 이웃 분들에게라도 투정 한 번 부려보고 고민도 같이 공유를 해볼까 하는 생각에 생각을 정리해보는 글을 써보았습니다. 시작하는 이유야 제 각각이시겠지만 다 지금보다는 나은 삶을 위해서 시작하시는만큼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