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블로그 운영 방향에 대해서~!

지난 주에도 글을 올렸지만 이제 4개월 남짓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스스로 이게 맞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소소한 부업으로 시작하게 된 블로그가 어느새 일처럼 느껴지고 의무라고 느껴지고 귀찮아지기 시작한 것이죠.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출간된지는 조금 오래된 책인데 자기 계발서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미뤄두다가 친구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평상시 스트레스는 게임으로 많이 푸는 편이지만 마음이 정말 답답할 때는 책을 읽는 편입니다. 

 

책의 저자는 저와 같은 직장인이었습니다. 일러스트로 투잡을 뛰며 열심히 살다가 마흔 초쯤 이것이 맞는건가? 라는 의문과 함께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죠. 책의 내용은 퇴사 이후의 삶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직장에 다닐만큼의 생활적 여유는 없지만 그만큼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살아갈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고민을 하죠. 이 책의 앞서서는 김보통씨의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라는 책을 읽어봤었죠. 

 

두 분 다 가난한 어린 시절과 힘든 사회 생활을 거치면서 지금의 삶을 살고 계신 작가 분들이십니다. 제가 감히 이 분들의 삶과 제 삶을 비교한다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저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30~40대는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 오셨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단칸방에서 생활하면서 삶이 힘든 부모 밑에 항상 부모의 싸우는 모습만 보고자라며, 나는 그렇게 살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지만 또 살아가다보니 부모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 모습. 노력해서 좋은 대학교 남들에게 뒤지지 않을 직장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연일 깨지고 상사 비위를 맞추고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죠. 그렇기 때문에 재테크에 목숨을 걸고 돈을 벌 수만 있다면 재테크든 경매든 블로그든 N잡이든 해볼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려고 하고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돈이 좀 더 많으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요^^ 

 

돈이 정말 많아 본 적은 없어서 돈이 있어서 행복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함을 포기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나 제가 관심도 없고 좋아하지 않는 걸하면서요. 책에 공감 가는 내용 중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출처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대중적인 것,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것 하지만 이런 것들을 찾아내기가 쉬울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지금 유명한 블로그나 유튜버들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로 이슈 몰이를 해서 유명해진 것 같지만 사실은 정말 그들이 잘할 수 있는 것, 본인에게 맞는 콘텐츠를 꾸준히 노력해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자주보는 피지컬 갤러리나 세계 여행을 하는 비보이 같은 분들이지요. 너무 대중적인 것들만 생산해내려고 하면 오히려 본인 스스로 흥미를 잃어 버려 지속성을 가질 수 없는 것 같아요. 

 

조금 느리더라도 본인만의 방향성을 갖고 꾸준하게 하다보면 매니아들도 늘고 본인 스스로의 지속성도 조금 더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일 1포스팅, 물론 중요하고 콘텐츠의 양이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일 또는 취미를 얼마나 지속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꼭 1일 1포스팅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일이 많은 평일에는 가급적이면 본업과 제 개인 개발, 운동에 집중을 하고 주말에 관심 있는 주제들을 모아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해보니 꼭 돈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본인만의 삶의 노하우와 여행일지를 정리하다보니 잊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1일 1포스팅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속성만은 가져가면서 포스팅을 올릴려고 합니다. 포스팅도 정성들여 쓴 글보다 제가 평상시에 게임하면서 궁금하고 인터넷에 나와 있지 않은 내용을 올리는 것들이 조회 건수가 훨씬 많이 나오더군요 ㅎㅎ (물론 저는 게임과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게임 공략과 여행 위주로 많이 올릴려고합니다.) 

 

<출처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분들은 사회적으로나 온라인 공간 상에서나 굉장한 성공한 삶을 살고 계시겠죠? 그러나 저는 천성이 게으르고 노는 것을 좋아해서 그러한 기준에 부합하면 살다가는 제가 힘들어서 지속성을 가지기 어려울 것 같아요. 조금은 게을러도 함께하시는 분들과 재밌고 행복하게 좋은 정보는 공유하도록 그렇게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고, 다음 주는 조금 더 행복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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